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 찾은 김윤 의원
"병원약사는 의료기관 숨은 공로자, 마약류 관리자 지정기준 개정 추진"
2024.11.25 12:28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 현장을 찾아 마약류 관리자 지정 기준 개정을 약속했다. 


2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윤 의원은 축사를 통해 “병원약사들은 병원의 숨은 공로자들”이라며 “환자 진료에 필요한 모든 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여러분들 역할이 제대로 인정·보상받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정경주 병원약사회 부회장(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자 지정 현황 문제점에 대해 질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현재는 마약류 처방이 의사 4인 이상일 경우 마약류 관리자를 배치토록 하고 있지만, 관리자가 없는 의료기관이 처방량이 더 많았다”며 “처방하는 사람 수가 아니라 처방량을 기준으로 관리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윤 의원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이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임기 내 병원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병원약사들의 숙원인 저수가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에서 수술 관련 수가 원가보상률은 85% 수준이다”라며 “병원 내 약국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대한 원가보상률은 더 낮은 22%였다. 100만큼 일하면 22원을 보상받는다는 얘기”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또 “이렇게 해서는 병원약사들이 적정 충원되기 어렵고,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하기도 어렵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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