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진의학회와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공동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학회의 상호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고 학술대회 홍보 등 관련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목적으로 일차의료 큰 축인 두 학회의 협력에 의미가 있다.
앞서 두 학회가 공동 기획한 웨비나 시리즈인 초음파 마스터 코스의 경우 제1편 경동맥초음파 편을 1095명이 실시간 동시 시청해 두 학회의 높은 인지도를 확인했다.
초음파 마스터 코스는 경동맥초음파 외에도 상복부초음파, 하복부초음파, 근골격초음파, 갑상선초음파, 심장초음파 등 총 10편으로 구성돼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키메디를 통해 송출될 예정으로 앞으로 두 학회는 회원 및 전공의들에게 고혈압 관리 및 초음파검사 등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검진의학회는 2009년 창립한 전국 2만여 검진기관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건강검진 학회로서 검진 관련 모든 진료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 건강검진 정책 카운터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2006년 한국가정혈압연구회로 시작해 2015년 한국임상고혈압학회로 발전했고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맞는 학회다.
그간 일차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알기 쉬운 시리즈’ 책자를 10여 권 출간해 학회로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장 많은 도서를 등록했으며 상반기에는 ‘알기 쉬운 이상지질혈증(개정판)’과 고혈압 건강도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검진에서 고혈압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이혁 한국임상고혈압학회 회장은 “고혈압 관리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검진의학회와 함께 제3국에도 가정혈압 측정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