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며 회의적 반응을 내놨다.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향에 대해 당에 일임한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조기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대통령이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총리와 당이 논의해 민생과 대외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놀라셨을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7일 오후 5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