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 총회의장, 이하 선관위)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에 권영희 후보가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사흘동안 온라인투표 기본 원칙하에 우편투표가 병행된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수 3만6641명 가운데 2만7995명이 참여해 76.4% 투표율을 기록했다.
권영희 당선자는 1만978표(39.2%)를 얻어 최광훈 후보와 박영달 후보를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권 당선자는 향후 3년 간 약사 사회의 숙원인 '성분명 처방' 제도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공약으로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비롯해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 수가 신설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밖에 병·의원 인근 불법 약국 개설 시도 대응, 병·의원 담합으로 인해 약사가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권영희 당선자는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울시약사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