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대규모 시민 집회가 빈번히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병원에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병협은 지난 12일 공문을 통해 “대규모 집회로 인한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응급실 운영 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구급차 운행 및 응급환자 수송에 지장이 없도록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대규모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안전 문제와 관련해 회원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대처해 나가기 위해 협회 내부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