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1등급···NMC·원자력·충북대 2등급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발표…서울대병원 4등급·전북대병원 5등급
2024.12.19 12:25 댓글쓰기

국민권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상국립대병원이 종합청렴도 부문서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는 4등급, 전북대병원은 5등급을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9일 716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 평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종합청렴도, 청렴노력도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했다. 청렴체감도는 2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2등급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며, 3등급은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이다.  4등급은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이며 5등급은 전북대병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전년도 대비 3등급이 하락했다. 


청렴체감도 부분에서는 1등급 기관은 없었으며, 2등급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원자력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3등급은 ▲국립중앙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이다.  4등급은 ▲서울대병원, 5등급은 ▲국립암센터 ▲전북대병원이 포함됐다. 


청렴노력도의 경우 1등급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유일했고 2등급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이다. 3등급에는 ▲경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원자력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포진했다. 4등급은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5등급은 제주대병원이 유일했다. 


공공의료기관 평가 13개 별도 적용평가


다만 공공의료기관(13개)은 기관 특성이나 업무의 성격이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와 달라 별도의 평가모형을 적용해 평가했다.


공공의료기관 평가 대상은 13개 기관으로 국립대학병원(10개),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및 원자력병원 등이 포함됐다.  평가 체계는 청렴체감도(설문, 60점) + 청렴노력도(실적, 40점) - 부패실태(발생 현황, 10점 감점) 등이 반영됐다. 


13개 공공의료기관의 종합청렴도는 79.6점이고, 243개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9.2점으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80.3점)에 비해 디소 낮았다. 


종합청렴도 전년 대비 6개 기관 하락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청렴체감도는 78.9점, 청렴노력도는 86.8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가 대상 13개 기관 중 2개 기관의 종합청렴도 등급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6개 기관이 하락했다. 


청렴체감도는 계약·진찰 등 공공의료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국민들이 평가한 외부체감도 점수(88.2점)보다 소속 공직자들이 조직운영에 대해 평가한 내부체감도 점수(58.5점)가 낮았다.  


점수격차(29.7점)가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컸고 내부체감도의 부패경험률(1.97%)은 외부체감도의 부패경험률(0.22%)보다 크게 나타났다.


공공의료기관의 구성원들은 내부체감도 세부항목 중 ‘연고관계 등으로 특정인에게 특혜제공’(51.1점)과 ‘부당한 요구·지시·거부 등 갑질행위’(54.1점) 항목에 대해 특히 낮게 평가했고, ‘갑질행위’ 항목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모든 기관 유형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갑질행위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간부 등 상급자의 개선의지 부족’(28.2%) 지적이 가장 많아 내부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시책 추진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국민권익위와 해당 기관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또 민원인과 공직자가 지적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기관별로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우선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공공부문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및 반부패 노력의 성과가 청렴노력도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공의료기관 이외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종합청렴도와 청렴노력도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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