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산업현장 '응급의료망 구축' 본격화
안동병원·아주대병원-현대건설·LG전자, 골든타임 대응체계 강화
2025.05.26 15:26 댓글쓰기



임병천 현대건설 안전기획실장 상무와 이혁기 안동병원 진료처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마치고 닥터헬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안동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산업체와 손잡고 응급의료체계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LG전자와 각각 경북과 수도권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닥터헬기 기반 이송 체계와 의료 핫라인을 구축하며, 중증 응급상황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의료계는 이번 사례를 통해 권역외상센터 공공성과 응급 대응 역량이 지역사회는 물론 산업안전 영역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 건설 현장인 신한울 3·4호기 사업장(경북 울진)에 특화된 의료 핫라인 및 헬기 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최대 4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현장 특성상, 중증외상이나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는 응급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박준성 아주대학교병원장(왼쪽)과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이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역시 지난달 아주대학교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조업 및 연구시설에 특화된 닥터헬기 기반 이송체계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수도권 사업장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되며, 창원·구미 등 지역 사업장은 인근 병원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은 후 헬기 이송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권역외상센터가 단순 외상환자 수용 기능을 넘어, 산업재해 대응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응급의료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닥터헬기와 핫라인 중심 이송체계는 중증응급환자 생명을 구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향후 이 같은 병원-기업 협업 모델이 지역 중소병원, 산업보건센터 등과 연계돼 산업 안전과 공공의료를 통합하는 응급 거버넌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상황은 일반 도심보다 대응이 더 까다롭다”며 “권역외상센터로서 경험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현장 안전망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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