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200병상 종합병원 설립
道·현대제철과 3자 협약 체결…지역의료·교육 인프라 구축
2025.06.26 14:38 댓글쓰기



충남 당진시가 시민 숙원 사업으로 오랜 기간 표류해온 종합병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또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설립도 추진한다.


26일 당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전날 충청남도청 상황실에서 충청남도, 현대제철과 함께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3자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참석해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 핵심은 당진시 내 종합병원(1만4370㎡)과 자사고(1만3075㎡)를 신설해 응급·중증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우수 인재 육성과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데 있다.


종합병원은 송산제2일반산단 주거단지 내 유곡리 일원에 2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전망이다.


당진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추진 일정, 각 기관 역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그동안 열악안 의료 인프라에 시민들이 중증 질환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천안, 대전, 서울 등 외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장애가 되며 시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번 상생협약은 단순한 지역개발 차원을 넘어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제철 명예회장이 당진군수와 면담에서 약속했던 지역사회공헌 약속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시는 2023년부터 현대제철과 종합병원 설립 관련한 실무 협의를 수차례 이어오며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당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시 지속가능 성장과 함께 시민 체감형 복지 향상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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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06.26 16:25
    병원드러오면 정말로 실력 있는 의사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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