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의정갈등 가장 큰 문제는 불신(不信)"
오늘 후보자 사무실 출근…"의료계와 신뢰·협력 관계 복원이 가장 시급"
2025.06.30 11:4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의정 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불신(不信)에서 비롯됐다"며 "의료계와 신뢰 및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좀 더 체계적인 의료개혁 방안 만들도록 최선"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국민, 전문가, 많은 의료인들 의견과 현장 목소리를 잘 담아 좀 더 체계적인 의료 개혁 방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자 지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의정 갈등, 초고령화, 양극화 심화 같은 어려운 시기에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 목소리를 담은 의료개혁과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의료개혁 평가와 관련해선 "의료계에 누적된 문제가 많이 있다"며 "좀 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방안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 의료인력 문제를 다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전공의 복귀 특례 검토 여부에 대해 "전공의가 9월에 모집 예정이라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업무 파악을 해보고 전공의들 의견을 살펴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의대 설립, 원격진료 확대 등 이재명 정부 보건의료 공약 추진에 대해서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에는 모두가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며 "세부 추진 방안은 국정기획위원회와 복지부 내에서 검토 중이다. 업무를 파악한 뒤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우자 주식 논란,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 많아 청문회 과정에서 충실히 설명"


배우자 주식 논란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이 있어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께 충실히 설명드리겠다"고 답했다.


저출생·초고령 사회 정책과 복지부 역할에 대해 정 후보자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의 업무 조정과 조직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에 복지부도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안전망 강화와 기본소득 연계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공약에서 많은 부분이 제시되고 있다"며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 구축 방안과 관련해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있어, 그 과정을 통해 세부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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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국민의돌 07.03 07:00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구체적인 의료인력 정책과 전공의 복귀 방안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 포괄적 06.30 15:15
    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방안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 의료인력 문제를 다뤘으면 더 좋았겠다...  이 분은 좀 확실하지는 않지만 뭔가 답이 나올 분 같아 보여요.  먼지 피하다 똥 벼락 맞기 보다는 이 분이 좋아 보여요.
  • 류창욱 06.30 12:04
  • 이의랑 07.03 07:06
    이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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