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갈등 및 정부의 구조전환 사업으로 상급종합병원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병원약사회가 '병동전담약사' 정의를 구체화하고 제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 시행 중인 병동전담약사 활성화하기 위해 환자의 투약이력 조회 권한을 강화하고 업무범위 확대 또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18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2025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에서 최경숙 병원약사회 병동전담약사TF 팀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TF 계획과 병동전담약사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TF는 병동전담약사를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 담당 병동의 의약품 관련 포괄적 업무를 전담하는 약사'로 정의했다.
지난해 의정갈등으로 전공의 업무를 간호사가 대신하면서 발생하는 환자 지참약 문의·오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대형병원에서 도입됐고, 병원약사회는 이를 확대하기 위한 TF를 신설했다.
TF는 ▲병동전담약사 업무사례 공유 ▲정의 및 활동모델 제안 ▲약사와 의사·간호사 간 직역별 역할 구분 ▲전문과목 중심 합법적 업무범위 검토 ▲수가 확인 ▲전담간호사 관련 간호법 검토 등을 수행 중이다.
최경숙 팀장이 이번에 소개한 병동전담약사 운영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등 6개 병동을 시작으로 당해 10월 응급실,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3개), 종합내과, 노인병내과 등 9개 병동을 추가했다. 올해 3월 이후 신경외과 1개 병동도 시작됐다.
입원환자 지참약을 확인하고 대체의약품을 안내하고, 대상자인 경우 다제약물 관리사업 오더를 발행한다.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응급실 등에서는 일정 시간 상주하며 의료진과 소통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부터 순환기내과, 비뇨의학과를 대상으로 시행해 병동별로 약사 1명이 매일 2시간씩 상주한다. 올해 2월 성형외과 병동으로 확대됐고, 4월 수술당일입원센토 개소와 함께 대상 환자를 확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대략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내과, 비뇨의학과·성형외과 병동 등 5곳이다.
최경숙 팀장은 응급실 병동전담약사의 표준모델 예시를 설명했다.
여기에서 약사들은 응급실 환자 포괄적 약물 관리, 환자 약력 작성 및 관리, 약물 적정성 검토 및 중재, 환자 및 보호자 복약상담, 약물 이상반응 보고 및 인과성 평가, 의료진 약물 문의에 대한 자료 검토 및 답변, 응급실 약물요법 지침 및 프로토콜 개발 참여 등을 수행하는 식이다.
"투약 이력 응급 조회 등 약사 업무 확대 검토"
최경숙 팀장은 이 같은 병동전담약사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특히 권한과 업무범위 면에서다.
일례로 환자의 최근 투약 내역 등을 알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에서 응급조회 기능은 응급 상황에서 약사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경숙 팀장은 "노인포괄평가, 다제약물관리사업 대상 환자들은 고령이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때가 많아 정확한 투약 이력 확인이 어렵다"며 "합리적인 환자 동의 및 투약 이력 조회 방법을 찾고, 응급 조회 권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동 성과 홍보·데이터 축적을 통해 병동전담약사의 업무범위 확대 및 법제화를 제안하고, 필요성에 대해 제도적 명문화가 필요하다"며 "활동 관련 수가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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