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 의료봉사단은 최근 통영 한산면 매물도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을 찾아 주민 30여 명을 진료하고 영양제 등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정근 이사장(안과 전문의)을 비롯해 온병원 의료진과 간호부 간부, 그린닥터스 임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당금마을에 거주하는 김곡지(84) 씨는 허리 통증으로 거동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진을 만나 침 치료를 받았다.
대항리에서는 10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는 한 관광객이 갑작스러운 소화 장애와 복통, 변비 등의 증세로 119를 부를까 하던 차에 의료봉사 소식을 듣고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외과 김태완 과장이 김곡지 씨 진료를 위해 대항리 봉사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전화로 관광객의 증상을 들은 뒤 약을 처방했고 보호자가 배를 이용해 처방약을 받아갔다.
정근 이사장은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은 응급 상황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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