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박경오 상임감사, 국회 불출석 또 논란
교육委 전체회의 출석요구서 '송달 거부'…김영호 위원장 "법꾸라지" 질타
2025.12.09 12:00 댓글쓰기



김도완 교육부 감사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올해 국정감사에서 비리·호화 출장 의혹으로 잇달아 도마에 오른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가 국회에 불출석해 또 논란이 일었다. 문제를 일으킨 시점에 진작 감사를 하지 않았다는 교육부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9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은 박 상임감사는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국정감사에 이어 이날도 그가 불출석하자 분노감을 표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이번에는 고의로 출석 요구를 회피하며 출석요구서 송달조차 거부하며 '법꾸라지'처럼 굴고 있다"며 "국회 직원이 송달을 위해 사무실에 가자 급히 병가를 내며 도망쳤다"고 밝혔다. 


윤석열 前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출신인 박 상임감사는 여러 비리 의혹에 연루된 상태다. 그는 서울대병원의 심각한 재정 적자에도 호화출장을 다녔다는 비판을 받았고, 취업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단 의혹으로 기소됐다.


아울러 윤석열 前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달 4일자로 상임감사 임기는 만료됐다. 


김영호 위원장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박 상임감사의 병가가 적정한지, 근태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 달라"며 "교육부는 징계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위원장실에 상황을 공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러한 공직자는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교육부가 보여주고 양당 간사도 증인으로 재채택할 것인지 불출석을 고발할 것인지 협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안질의에서 박경오 前 상임감사 등 국립대병원 상임감사에 대한 조치를 교육부가 진작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성준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박경오 前 감사는 상당히 문제가 많았는데, 이달 임기가 만료돼 그냥 나간 것인데 문제가 없나"며 "상임감사직을 이용해 이권을 챙겼는데 조사 이후 임기를 마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상임감사는 후임이 임명되기까지는 그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아직 면직 처리는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성준 의원은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 뿐 아니라 김정태 충북대병원 상임감사도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청주의료원에서 적법한 절차 없이 수술했던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상임감사들이 문제를 덮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도완 교육부 감사관은 이에 대해 "감사 일정을 수립하고 있고 내년초 연간 감사 계획을 수립하며 그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중대한 비리 의혹으로 연루되고 고발까지 당했는데 왜 당시에 감사를 안 했나"라며 "교육부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문제다"고 질타했다.


김도완 교육부 감사관은 "해당 사안이 있으면 해당 부서에서 감사관실과 협의해서 감사를 확정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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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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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smile 12.11 08:29
    국립대병원에도 감사로 검찰 출신을.... 쯧쯧... 나라가 정말 망할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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