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산기 유산·사산을 경험한 한국 여성을 위한 '주산기 애도 척도' 표준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해외에서 개발된 주산기 애도 척도(PGS)를 한국어로 번안, 유산 및 사산을 경험한 한국 여성에게 적합한 평가도구인지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유산과 사산은 큰 상실 경험으로 슬픔과 충격, 죄책감 등 복합적인 심리적 고통을 동반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주산기 상실 이후 애도를 평가하는 도구가 비교적 일찍부터 개발 및 활용돼 왔으나, 국내서는 한국 여성의 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검증된 공식 평가도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센터는 센터 이용자 중 유산·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 335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판 주산기 애도 척도(K-PGS)는 총 31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급성 애도 ▲대처 어려움 ▲절망 3개 요인 구조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K-PGS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측정 도구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고 정신적 웰빙 수준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주산기 유산·사산을 경험한 여성의 애도 경험이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전명욱 센터장은 "이 연구는 해외에서 개발된 주산기 애도 평가 도구에 한국 여성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임상 및 상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사산 경험 여성의 애도를 '정상적인 애도 반응', '일상 기능 저하 및 대인관계 고립', '절망' 단계로 구분해 이해할 수 있어 개입 우선 순위와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임상적 판단에 실질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지 '신경정신의학' 제64권 제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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