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미래는 어느 한 집단이 결정할 수 없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오늘 새로운 출발점”…정은경 장관 “소통과 공감”
2026.06.12 11:13 댓글쓰기



의료계와 정부가 지속 가능한 의료 미래와 발전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12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6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의료 미래는 어느 한 집단이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의료 미래가 한 집단의 결정이 아닌 대화와 상호 존중, 공감과 신뢰 속에서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회 창립 60주년의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혁신대회 주제가 ‘소통과 공감, 새로운 60년을 열다’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먼저 “의료계는 지난 2년 동안 학술과 연구, 교육과 진료보다 갈등과 혼란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회고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시작된 혼란과 상처 속에서 ‘무엇을 잃었는가’에 집중한 시기였다는 진단이다. 


이 회장은 “전공의 수련체계와 의학교육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고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의료계와 사회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의정사태가 진정된 만큼 다시 의학교육 미래와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이제는 무엇을 다시 세우고 무엇을 회복하며, 무엇을 다음 세대에 남길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0년이 대한민국 의학 성장 역사, 향후 60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도약하는 역사


창립 60주년이라는 역사 속에 향후 60년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 60년이 대한민국 의학 성장의 역사였다면 향후 60년은 대한민국 의료가 국민의 신뢰 속에서 다시 도약하는 역사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60년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연기, 그리고 협력이 모일 때 비로소 새로운 60년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 역시 소통과 공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 우리가 마주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이라고 밝혔다. 


환자 아픔에 대한 이해와 공감, 전문 분과 간 협력과 학문적 소통, 시대와 국민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소통을 다음 60년을 향해 나아갈 의료계 이정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지난 60여 년간 우리 의학계가 걸어온 길은 기적의 역사였다”며 “선배 의료인들의 숭고한 열정과 후학 의료인의 끊임없는 연구 노력이 더해져 글로벌 의료선진국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필수의료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현장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다”며 “의료진이 연구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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