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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지역의사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사 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각 지역 대학에서 평가와 교육과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재 정부가 지역의사제 근거 마련을 위해 세부 운영 기준을 담은 고시를 제정·발령했지만 추가 교육과정 등 선발과 지원을 제외한 사항은 각 대학의 숙제로 남겨진 상황이다.
허정식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12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진행된 ‘2026년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지역의사제도 관련 과제와 의평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과제로는 기존 지역전형 학생과의 차별점, 교육과정 구성, 학생들 졸업 후 수련 공정성, 지역의사제 입학생 유급과 제적 시 문제, ASK2026 기준(교육과정 및 평가 코호트, 포트폴리오 등), 임상 교육 실습 과정에서 지방 대학병원에 대한 평가 등을 꼽았다.
허 원장은 “내년 지역의사제가 시행하면서 올해부터 입학을 시작하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평가인증 ‘ASK2026’에서 지역의사제 관련 기준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의사제를 하면서 사명감, 교육 성과 및 역량 강화, 학생 집단 간 갈등 조정에 대한 부분을 의과대학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마다 교육과정 체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론 과정은 크게 문제 되지 않겠지만 실습에서는 지역별로 진행돼 평등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평원 역할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 동일한 교육 질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입학 전형과 관계없이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 교육, 지역 임상실습 및 프리셉터십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기준, 의학교육 사회적 책무성, 교육 불균형과 학생 지원 문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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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지역의사 양성 교육 위한 ‘5대 원칙 6대 전략’ 제시
유승민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부원장은 “지역의사는 지역사회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과 정체성을 가진 의사여야 한다”며 교육 커리큘럼 모델에 대한 논의를 공유했다.
유 부원장은 성공적인 지역의사 교육 프로그램 5대 원칙으로 지역 기반 선발을 비롯해 조기·반복 노출, 장기 지역 임상실습, 지역 멘토·교육자, 수련 정책 연계 등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지역의사 양성은 ‘제도’가 아닌 ‘교육적 경로’의 설계”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학교 입장에서는 ‘ASK 2026 기준 각 항목 중 지역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한 6대 원칙으로는 사명 재정렬과 전담 조직, 커리큘럼 맵, 실습 네트워크, 교수 개발, 성과·평가 체계를 꼽았다.
아울러 “의평원은 전국 교육 질(質) 균일성 보장이 중요하지만 평가 내용에 있어서는 실습, 지역 기반 교육, 사회적 책무성, 평가 수준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나 연구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역의사제도는 선발과 의무복무 제도일 수 있지만 지역의사 양성은 교육과정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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