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지성 교수팀이 악천후로 헬기 운항마저 불가능했던 제주 중증 응급 대동맥환자를 수용해 응급수술을 시행,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는 여성 환자 A씨(65세)는 갑작스러운 급성 흉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분초를 다투는 치명적 질환인 ‘급성 A형 대동맥박리증’ 진단을 받았다.
즉각적인 응급수술이 필수적이었으나 제주도 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도권 이송을 위한 헬기마저 악천후로 약 10시간 지연 끝에 뜨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은 배편으로 목포항까지 이송한 뒤 구급차로 육로 이동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부천세종병원은 이동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위험을 우려해 보다 가까운 충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지성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김지성 교수는 즉시 환자 수용을 결정했으며 응급수술 준비에 돌입했다.
환자가 밤새 해상과 육로를 통해 이동하는 동안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중증 응급수술에 필요한 전문인력들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도착에 대비했다.
환자가 새벽 시간 병원에 도착하자 곧바로 수술실로 이송됐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관련 전문인력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응급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김지성 교수는 “이번 수술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협조해준 부천세종병원 의료진과 수실실 모든 의료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증 대동맥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역을 넘어선 광역 중증 응급 대동맥 환자 치료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79세 남성 복부대동맥 파열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하자 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전원돼 수술을 시행하고 환자를 건강하게 퇴원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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