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만 81세 고령환자의 비만대사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환자는 오랜 기간 비만으로 불편을 겪었다. 158cm에 80kg(BMI 약 32)으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졌고,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혈압, 천식,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당뇨 전 단계 등 대사질환도 동반되면서 건강 상태는 점차 악화됐다. 특히, 담도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자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 저하는 큰 부담이 됐다.
이에 환자는 지난 2024년부터 약물치료를 받으며 식이조절과 운동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장기간 치료에도 변화가 제한적이자 수술을 결정했다.
이번 수술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마취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행됐다.
혈액검사, 영상검사, 심폐기능 평가와 영양 상태 및 근감소증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해 수술을 결정했으며, 수술 후에는 조기 보행, 호흡 재활, 혈전 예방 등 체계적인 회복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심폐기능, 기저질환 조절 상태, 마취 적합성 등을 포함한 다학제적 평가를 통해 전신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술 기법과 마취, 수술 전후 관리의 발전으로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병희 병원장은 “최근에는 고령 자체가 치료의 절대적인 제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평가를 바탕으로 고령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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