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홀딩스 합병 무산…2년 추진 종료
매수청구권 등 부담으로 절차 중단…계열사별 성장전략 주목
2026.09.30 14:12 댓글쓰기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홀딩스가 2년여 간 추진해온 합병을 중단한다.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크게 밑돌면서 합병 반대 주주들의 대규모 매수청구가 예상된 데 따른 결정이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홀딩스와 아리바이오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흡수합병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내년 1월 6일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와 주식매수청구, 합병기일 등 관련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른 자금 부담이다.


최근 합병 계약에서 정한 아리바이오홀딩스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주당 1만719원이다. 현재 주가가 이를 밑돌면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 매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리바이오홀딩스 주가는 3920원(29일 종가기준)으로 매수청구권가격이 3배 가량 높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가 보유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사달라고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시장 가격보다 매수청구가격이 높을수록 행사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그만큼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합병 과정 장기화도 영향을 미쳤다. 2024년 8월 처음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여러 차례 조건을 변경했다. 금융감독원도 증권신고서에 대해 반복적으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지난 6월 정정된 신고서에서 제시된 합병신주는 5435만9959주로, 합병 전 아리바이오홀딩스 발행주식 수의 103%에 달했다.


AR1001 임상 진전…합병 필요성 변화


회사 측은 합병 추진 당시와 비교해 사업 환경이 달라진 점도 철회 배경으로 들었다.


당초 합병은 비상장사인 아리바이오를 상장사 체제로 전환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필요한 자금과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현재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본시험이 마무리됐고 중국 푸싱제약, UAE 아르세라, 국내 삼진제약 등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화 기반도 확대됐다.


양사는 앞으로 합병 대신 각각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임상 3상 결과와 글로벌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아리바이오홀딩스는 자체 사업과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홀딩스·아리바이오·아리바이오랩은 오는 10월 1일 비전선포식을 열고 향후 그룹 운영 방향과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홀딩스·아리바이오 대표는 “합병을 완성하는 것보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 우선”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맞춰 성장 전략을 다시 짜겠다”고 밝혔다.

 2 . .


30 .


1 6 , .


.


1719. .


3920(29 ) 3 .


.   .


.


. 2024 8 . .


6 54359959, 103% .


AR1001


.


‘AR1001’ 3 .


AR1001 3 , UAE , .


. AR1001 3 , .


10 1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