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피부·성형 등 메디컬 뷰티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외국인 코디네이터 고용한도 상향을 추진하고, 의료관광 비자 발급 심사요건과 절차 개선을 검토한다.
지방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사전 상담부터 예약·결제, 진료 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AI 기반 화장품 산업 육성과 함께 피부·성형 등 메디컬 뷰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료기관 지원책이 포함됐다.
우선 정부는 외국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K-헬스케어 통합 허브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플랫폼을 통해 의료기관 정보 제공부터 예약·결제, 진료 전후 관리, 숙박·관광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대상 메디컬 뷰티 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위한 지방 의료기관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비자 신속 발급이 가능한 지방 소재 의원급 우수 유치기관을 늘리고, 의료관광 비자 발급 심사요건과 절차 개선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해 2027년 상반기 시범사업 일정도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우수 유치기관 신청요건을 연간 환자 유치실적 500건에서 200건으로 완화하고, 지역 가점 10점을 신설한 바 있다.
외국인 코디네이터 고용 한도 상향…환자 사후관리 강화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사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력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기관당 2명인 외국인 코디네이터 고용한도를 상향해 의료기관의 관련 인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환자 권리와 책임, 계약서·견적서·동의서 등을 다국어로 번역·보급,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분쟁 예방도 지원한다.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 공모 등을 통한 메디컬 뷰티 복합 거점도 구축한다. 항노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연계한 체류형 패키지 개발·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뿐 아니라 관련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현재 의약품·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K-바이오데스크’의 범위를 2027년부터 K-뷰티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해외진출 전문가를 활용해 해외 법률·회계·인허가뿐 아니라 현지 사업 운영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AI 피부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산업 육성 방안도 포함했다.
18개국 1만7000여 명의 피부 특성 정보를 담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토록 개편하고,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경주·제주에는 K-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주환욱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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