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보안 투자·피해 보상 미흡 인정”
홍승일 대표, 과방委 국감 증인 출석…의원들, 유출 책임·보상안 질타
2026.10.14 20:11 댓글쓰기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로 질타받았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강일 의원(국민의힘)은 증인으로 출석한 홍 대표에게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제시한 보상방안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강남언니 보상안 구성은 자사 포인트 5만원과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 등이다. 


이 의원은 “포인트 사용 비율이 49%로 제한되고 민감정보 유출에 따른 정신적 고통과 해외 피해자가 보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좌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는데 금융사기 보험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보상안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금융사기 피해 보험에 대해서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정훈 의원은 의료정보 민감성을 강조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사고 원인을 추궁했다.


홍 대표는 “보안 전담인력이나 보안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회사 성장이나 서비스 사용자들의 확장에 걸맞지 않게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조 의원은 보안이 충분히 갖춰져야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홍승일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민감한 의료 관련 정보에 대한 보호 조치와 초기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특히 이정헌 의원은 홍 대표에게 103개국 22만2000명의 기록이 유출됐다고 지적하며 2024년 ISMS 인증을 받고도 사고를 막지 못한 점을 추궁했다.


이에 홍 대표는 “고객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예방체계 미흡함을 절실히 느꼈고 데이터 수집 및 보관 파기 절차 등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안 담당 인력 구성을 3배 이상 확충하고 보안 솔루션 및 보안 관련된 투자도 2.5배 이상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고객 보상에 대해 그는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겠지만 5만 포인트 보상을 지급했고 민감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과 관련된 법률 지원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문의할 수 있는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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