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대한항공, 항공의료 협력 강화
기내 응급콜 연간 2000건 육박…학회 연계 다학제체계 고도화
2026.11.05 11:21 댓글쓰기

인하대병원과 대한항공이 하늘 위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전문 의료지원체계를 다학제 협력체계로 확대 강화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2회 항공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내 응급상황 통합 대응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 항공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하고 양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부터 기내 위성전화를 활용해 24시간 전문의 자문을 제공하는 항공응급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택 인하대의료원장 겸 인하대병원장, 최선근 진료부원장(항공응급의료콜자문센터장)과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최윤영 항공보건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해 기내 응급의료 대응체계 고도화 방안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1년간 2000건에 육박한 항공응급콜 운영 실적과 세부 데이터가 공유됐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공항 후송 환자의 응급실 처치 사례를 비롯해 기내 실신 승객 감별·대응, 공황발작 등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전략을 차례로 발표했다.


전문 학회와의 연계로 논의 폭도 넓혔다.


뇌졸중·뇌손상 환자의 항공운송 적합성 평가를 비롯해 대한심폐소생협회의 기내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 환자 기내 지침, 대한뇌전증학회의 뇌전증 응급상황 대응지침 등 구체적인 실무 매뉴얼이 다뤄졌다.


이택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잇는 관문 거점병원으로서 하늘과 바다를 오가는 승객 생명을 지켜왔다”며 “지난 10년간 축적한 항공응급콜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기내부터 병원 응급실까지 공백 없는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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