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가 최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해 오늘(12일) 오전 3층 암센터 외래 앞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복강경 못지않게 로봇수술이 임상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서울성모병원도 시대 흐름을 적극 반영, 다양한 암 수술을 로봇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원내 로봇수술에 필요한 임상 권한 역시 외과가 전체 5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4000례 통계를 보면, 간담췌외과 33%, 갑상선외과 28%, 대장항문외과 25%, 위장관외과 14%의 비교적 고른 비율로 다양한 고난도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또 임상과별 분류가 아닌 수술 타입별로는 갑상샘 절제술 1099건(갑상선외과), 담낭절제술 896건(간담췌외과), 대장직장암수술 839건(대장항문외과), 위암수술 527건(위장관외과), 췌장절제술 410건(간담췌외과) 순으로 많았다.
송교영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교수는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균형을 이루며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1년 하반기에 SP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외과 SP수술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전체 로봇수술 건수 상승에도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외과의사들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과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암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 맞춤형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최첨단 로봇수술 기술과 의료진 전문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