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개발하는 신약이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
지원과제로 선정되면 2년간 최소 6억원에서 최대 3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2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관련, 예비 선정된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프로젝트다.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미국 FDA 신약 승인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 신약의 개발 단계별로 유망한 물질을 선정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예비 선정된 지원과제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와 신약 임상개발'로 구성돼 있으며, 총 과제는 26개다.
선정과제는 ▲후보물질단계 ▲비임상단계 ▲임상1상단계 ▲임상2상단계 ▲단계조정(비임상과제에서 후보물질단계) 등으로 나뉜다.
선정된 업체는 2년동안 총 12억원에서 70억원 내외 연구비를 투입하게 된다. 총 연구비는 정부지원금과 기관부담금으로 구성되며, 업체 규모별로 부담해야 할 기관부담금은 차이가 있다.
대기업은 총 연구개발비의 최대 50%를 부담해야 하며, 중견기업 30%, 중소기업 25%이다.
우선 후보물질단계로 선정된 업체는 ▲오토텔릭바이오 ▲보로노이 ▲셀레브레인 ▲씨티셀즈 ▲펜타메딕스 ▲프로지니어 ▲제노팜 ▲미림진 ▲서지넥스 등 9곳이다. 연구비 지원 규모는 12억원이다.
비임상단계 선정 기업은 ▲한미약품 ▲멜라니스 ▲에트노바테라퓨틱스 ▲파렌키마바이오텍 ▲스템메디텍 ▲지놈앤컴퍼니 ▲메디픽 ▲지아이이노베이션 ▲업테라 등 9개다. 총 연구비 지원 규모는 20억원이다.
임상1상에는 ▲SK바이오팜 ▲이노보테라퓨틱스 ▲티움바이오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연구비 규모는 총 35억원이다.
임상2상 연구과제로는 대웅제약이 선정됐으며 총 연구비 규모는 70억원이다. 선정된 업체 규모와 연구비 지원을 봤을 때 최소 6억원에서 최대 35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비임상단계에서 후보물질단계로 조정이 이뤄져 선정된 업체는 ▲에이프릴바이오 ▲카나프테라퓨틱스 ▲핀테라퓨틱스 ▲스탠드업테라퓨티스 등 4개다. 총 연구비 지원 규모는 12억원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9월 중순 이후 연구비 지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과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