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1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3월 13일 오후 6시까지 답신을 요청했으며,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학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기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 의대 재학생의 29.0%인 5446명이다.
다만 교육부가 학칙상 요건을 갖추지 않고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학교는 10곳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가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