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대사외과 백보미나 과장, 김용진 센터장 팀이 국제학술지에 ‘위소매절제술 후 위의 흉강 내 이동’에 관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은 비만대사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술식이다. 위우회술에 비해 후유증이 적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역류성 식도염 위험이 증가한다.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여러 원인 중 하나로 약해진 횡격막을 통해 상부 위가 흉강 내로 올라가는 현상이 있는데, 연구팀은 이를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1년 뒤 시행한 컴퓨터단층촬영(CT) 상 약 14%에서 위의 흉강 내 이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위소매절제술 후 발생하는 임상적 위식도 역류 증상과 내시경상 역류성 식도염 소견과 관련이 있음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토대로 병원은 위소매절제술 후 위의 흉강내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수술기법을 적용 중이며, 향후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비만대사수술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for surgery of obesity, IFSO)의 SCI급 학술지 ‘Obesity Surge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