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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학대 예방사업 1500만원 기부
한국로슈진단, 2015년부터 그룹홈 프로그램 지원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한국로슈진단이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그룹홈 (Group Home) 프로젝트 지원 기금으로 15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회장 이배근)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796건이던 아동학대는 지난해 2만2157건으로 최근 5년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대 행위자의 80% 이상은 친부모다.
때문에 아동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은폐된 상태로 일어나는 아동학대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모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로슈진단의 기금은 아동을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룹홈 지원뿐만 아니라, 부모의 선행 교육 및 보호사 양성 등의 지속적인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한국로슈진단이 로슈제약과 함께 지난 6월 서울 석촌호수에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자선걷기 행사 ‘로슈 칠드런 워크(Roche Children’s Walk)’에서 로슈진단 직원들이 기부한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한 것이다.
한국로슈진단의 리처드 유 대표는 “한국로슈진단은 아동 학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이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