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정상화에 온몸을 던지겠다. 제도 개혁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주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
21일 열린 도봉구의사회 45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사진]은 정부와의 대화 중단 선언 등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며 민초의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수가 정상화는 현 집행부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다음 집행부는 고민이 없도록 모든 계획을 세웠고 실행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른바 수가 정상화 3단계 추진방안이다.
1단계는 수가 정상화 진입을 위해 진찰료 인상과 처방료 부활, 수술 행위료 인상, 지역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다.
2단계로는 적정 수가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합의안을 빨리 도출하는 것이다. 현재로써는 원가의 120~130%가 정상 수가 또는 OECD 평균 수가로 책정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계획을 재정 대책과 함께 수립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매년 이를 실행하고 실행 여부를 점검해서 보완적 부분에 대한 수가 정상화를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정부에 1단계 과정으로 진찰료 30% 인상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때문에 의협 집행부는 정부와의 모든 대화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는 지금 좌절, 분노, 불신이 쌓여있다. 이 울분을 한곳에 모아서 제도 개혁을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집행부와 함께 온몸을 던져서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성환 도봉구의사회장은 “작은 일이더라도 무시하지 말고 도움을 주며 최선을 다해 화합하자”라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도봉구의사회 2018년 예산액은 7116만원, 결산액은 9554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액은 1억173만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