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의료원장과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국내 소아재활 분야의 거목(巨木) 역할을 하는 방문석 서울대 의대 교수가 현재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방문석 교수는 2013년에는 최연소로 서울대병원장에 도전했다가 1차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도 고배를 마셨고 2016년 선거에도 출마, 최종 후보자 3인에 포함됐으나 중도 사퇴. 당시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원장이 참여하면서 사실상 낙점 구도가 되자 막판 포기했다는 전언.
그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방문석 교수가 개혁 청사진 및 실추된 위상 제고, 후보 경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던 실정. 하지만 최근 정치적 상황과 조선일보 사주 일가와 관련된 사건 파장 등이 확산되면서 고심 끝에 출마를 접은 것으로 판단.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우리도 정확한 사유는 잘 모른다. 어쨌든 방 교수님이 출마를 안하는 것은 맞다”고 하면서 아쉬움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