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취임···'규제혁신 성과 내야'
11일 취임식 개최, 소속 공무원들에 '비장한 자세' 당부
2019.03.11 17: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신임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 일성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통한 소비자 접근권 제고'를 내세웠다.

식약처는 11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의경 처장은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규제혁신 요구가 있고,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과 비장함마저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며, 그 속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생각의 틀을 깨고 제도를 재정비하는 일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식약처가 펴는 정책은 유통업자, 기업, 의료인, 소비자, 환자 등 수 많은 이해 관계자와 얽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실적합성을 갖추되 그 방향은 늘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도 국민편익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며 "정책을 설명할 때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 않은지, 이른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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