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베트남·카자흐스탄 '의료한류' 전파
전남문화관광재단 적극 지원, 현지 무료진료·의료세미나 등
2019.03.10 18: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이 동남아·중앙아시아 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곳 병원은 최근 전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조용익) 주관으로 베트남·카자흐스탄을 방문, 무료 진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의료 한류’를 적극 전파했다. 


10일 병원에 따르면 정신(신경외과) 원장과 고양석(간담췌외과)·이동훈(이비인후과) 교수 등 의료진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의 ‘115인민병원’을 방문했다.


베트남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고,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의료활동도 펼쳤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베트남 115인민병원과 지난 2012년 MOU 체결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정신 원장은 지난 2011년 하노이TV를 통해 '한국의 뇌종양 명의'로 베트남 전역에 소개됐다.

지난 2월13일부터 17일까지는 정원장과 강호철(내분비대사내과)·장우열(신경외과) 교수 등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와 아티라우시를 방문했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이자 경제중심지다. 
 
의료진들은 현지의 암·뇌종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우수한 암치료역량을 홍보하는 의료설명회도 병행했다. 환자들의 호응과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 현지TV에 방송되기도 했다.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서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의료관광객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우수 의료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신 원장은 “그동안 미국,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의료기관들과 국제적 연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탄한 암치료 경쟁력과 저렴한 의료비, 천혜 자연환경과 치유 인프라 등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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