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위 구성' 촉구
최대집 회장 '국가 재난사태 준하는 상황으로 범정부 차원 대처 시급'
2019.03.08 16: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최근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미세먼지가 사태가 이어진 것에 대해 의료계가 대통령 직속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는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임을 직시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특별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선진국은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촉진해서 환경산업 및 기술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주변국과도 미세먼지 대책 마련과 상시협력을 위한 공동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금 마련, 국가 간 상시 소통시스템을 통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협은 “보건소도 공중보건기능과 방역기능 등 본연의 업무를 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시군구 보건소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용 마스크인 KF80, KF94, KF99를 전국민에게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와 정부가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가 필요하고도 제안했다.


의협은 “의료인들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주는 영향과 증세를 파악하고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 환자의 증상 악화 및 병원 진료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프라 구축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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