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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저는 이전부터 이맘때쯤 또 다른 미래를 위해 부산에 내려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국민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가볼까 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이 8일 오후 4시30분 오송 보건의료센터 후생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 류 처장은 "시원하고 섭섭하다. 마음이 참 울컥하다"며 "처음엔 적응을 잘 못해 국회에서 많이 혼쭐났다. 그러나 꿋꿋하게 20개월을 버티며, 다양한 정책을 위해 힘썼다"며 소회를 피력. 류 처장은 "예산도 이전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조직원들과 열심히 했다"며 "조직도 확대하려고 했지만 충분히 못했던 부분은 아쉽다. 그러나 마약관리과를 신설해 조직의 규모를 키웠다"고 회고.
그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자사전을 언급하며 향후 자신의 행보, 정치적 미래를 언급해 관심. 류 처장은 "저는 그런 길을 많이 해왔고 그쪽으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대통령님 자서전인 '운명'처럼 나도 운명에 말려드는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