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지하철역 등에 8189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2만6565대)의 약 30% 비율이다.
최근 3년 간 서울시의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건수는 62건으로, 전국 전체건수인 134건 중 46.3%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강화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년 간 선진국 수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한 결과 서울시 일반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1.7%로 전국(평균 13.1%)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62건 중 시민의 생명을 구한 16건의 사례를 파악하고 있으며 지하철의 경우 각 역에서 시민과 직원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11명의 생명을 구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