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들 '한국 의료 만족도 90.5점'
복지부, 2018년도 1200명 조사 결과 발표···93% '다시 한국 찾겠다'
2019.03.06 13: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난해 국내 입원 또는 외래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에 대한 이 같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국적별 현황을 보면 러시아 22.5%, 중앙아시아국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7.9%, 중국15.8%, 미국 13.0%, 몽골 11.5%, 일본 9.5%, 동남아 5.2%, 중동 4.6%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료 이용 목적 및 현황, 의료서비스 만족도, 관광서비스 만족도 등 7개 영역 총 90문항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0.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93.3%는 다시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 역시 94.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의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의료 기술(41.5%), 의료진의 명성(18.4%), 외국어 서비스(13.0%) 등의 순이었다.

또 한국 의료기관 선택 경로는 가족 및 지인 추천(55.2%)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검색(17.1%), 현지 병원 추천(16.1%)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인 요소 중에서는 직원 서비스(의사소통, 존중) 92.7점, 병원 편의(진료접수 및 수납서비스, 간호서비스, 통역서비스, 불만과 고충처리 등) 92.3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진료비(진료비의 적정성, 진료비 청구 및 설명)는 85.8점, 의사소통 및 환자존중(의사의 충분한 진료시간 제공, 의사의 의료 지식과 기술의 질)은 89.8점으로 만족도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약 32만 명에 이르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외국인환자 대상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원관은 “조사에 참여한 기관에는 결과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을 자체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목

의료서비스 요소

전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CIS

몽골

동남

아시아

중동

사례 수

(1,200)

(190)

(156)

(114)

(270)

(215)

(138)

(62)

(55)

종합만족도 ()

90.5

90.1

91.8

84.0

94.4

92.5

85.2

89.8

89.5

의사소통 및 환자존중

 

89.8

90.0

90.7

83.1

93.5

91.3

84.1

91.1

88.6

의사의 충분한 진료시간 제공

87.5

88.8

89.7

81.3

90.2

89.9

78.0

91.7

86.3

본인의 질환 및 상태에 대한 설명

89.5

90.2

89.6

82.2

93.5

90.6

84.7

90.2

90.0

치료 후 결과에 대한 설명

89.9

90.3

90.7

83.3

93.8

90.8

85.0

90.6

88.7

의사의 의료 지식과 기술의 질

92.1

90.7

92.8

85.1

96.6

93.9

88.7

92.1

89.4

정보 및 교육

90.0

90.0

90.4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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