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2019년 삼성서울병원의 중점 핵심사업인 리모델링이 빨라도 여름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병원 리모델링 추진 관련 로드맵이 5월은 돼야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의 리모델링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우선 작년 7월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수업을 받던 성균관대 의대생들의 교육공간이 일원역사로 이전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행정직원, 교수연구실 등의 이전도 예정돼 있었지만 추가적인 이전은 없었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리모델링 추진을 본격화를 선언했고, 새해가 되면서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리모델링은 리모델링 추진단 내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시 병원 공간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한 조율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다.
이는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진료공간이 이전되는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본관과 별관 노후 배관 교체를 넘어선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리모델링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과 관련한 로드맵 마련은 빨라도 5월은 지나야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공지는 병원 과장과 의국장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오정 원장은 “상세 설계와 마스터플랜이 정해지는대로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모델링 관련 로드맵이 이르면 5월에서 6월 사이 발표가 되고, 여름에는 리모델링을 위한 기존 공간들의 일원역사 이전이 시작되는 것이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일원역사로의 이전 순서는 원장단실 및 행정실이 우선적으로 옮기고, 교수연구실은 가장 마지막에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의 한 교수는 “여름에는 이전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행정직이 먼저 가고 교수연구실은 가장 마지막에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일원역사로 이전 후 시설 개보수 등과 관련해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원장실과 행정실이 먼저 이동하는데 빨라야 7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