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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안규리 교수,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
보건·환경안전·사회공헌 등 객관적 조언 기대-2017년 호암상 수상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안규리 교수
(1980년 졸업
)가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로 서울의대 안규리 교수와 하나금융 나눔재단 김한조 이사장을 추천했다.
이들은 다음 달 사외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 은행장의 후임이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선임됐다.
안규리 교수는 서울의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과거 '황우석 사단'에 소속돼 줄기세포 임상연구 등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회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에 사회봉사상 부문으로 호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호암상 수상자 가운데 삼성전자 사외이사가 된 사례는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안규리 교수가 보건·환경안전부터 사회공헌까지 기업 경영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분야에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규리 교수와 김한조 이사장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3월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