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늘( 21일) 오후 3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인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원준 강원경찰청장, 원창묵 원주시장,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는 횡성·영월·평창·정선 등 강원 남부지역 거주민들의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등에 대해 포괄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365일 24시간 응급의료, 수사·법률, 상담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치료도 지원하는 ‘통합형 센터’로 운영된다.
센터 내에는 상담실·피해자 안정실·진술녹화실·대기실·산부인과 진료실·놀이 치료실 등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상담원·간호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될 계획이다.
성폭력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1366(지역번호+1366’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해바라기센터, 성폭력피해 상담소를 통한 신고, 초기상담단계부터 수사·법률지원, 의료지원 등 피해 회복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362.2㎡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여가부와 강원도는 개설에 소용되는 비용 7억원(각각 3억 5000만원씩)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2만 7000여 명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으며, 성폭력·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 피해자에게 39만 8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폭력 내용은 강제추행 및 강간피해 등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