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설 나돈 차바이오텍 주가 '급락'
'이달 14일 아닌 28일 공시 시한으로 악성루머 법적 대응'
2019.02.15 11: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바이오텍이 부진한 영업실적 탓에 상장폐기 위기에 놓였다는 루머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에 수사기관 조사 등을 통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이 지난 14일 실적 관련 악성 루머 여파로 주가가 장중 20% 내려가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가 6.11% 하락한 2만750원에 장이 마무리됐다. 

어제 이어 오늘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4.82% 떨어진 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머 요지는 상장사는 내부결산 시점에서 당해년도의 매출액,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대비 30% 이상이면 공시해야 하는데, 차바이오텍이 공시를 안하고 있어 실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차바이오텍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상법 및 코스닥 공시규정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대비 30% 이상인 법인은 별도기준 회계 기업은 2월 14일, 연결 기준 회계기업은 2월 28일까지 공시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바이오텍의 경우 연결기준 회계를 택하고 있으므로 30% 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오는 2월28일이 공시 시한"이라며 "근거 없는 내용으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지라시 유포자에 대해서는 감독기관과 수사기관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5년 연속 적자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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