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훌쩍 외래 1만2300명 '서울아산병원'
병동 신축 앞두고 환자 지속 '증가'···전체 56% 지방서 찾는 '전국구'
2019.02.12 06:06 댓글쓰기

오는 2023년 가칭 D(Dream) 병동 건립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이 우수한 중증치료 성적에 힘입어 일일 외래환자 1만2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소위 4차병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1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총 319만명의 환자가 방문하면서 2017년 대비 3.5%, 외국인 환자는 2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288만8690명을 기록한 이래 2016년 305만4905명, 2017년 308만6516명에 이어 증가일로에 있다.


지난해 환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래환자 304만7946명 ▲입원환자 14만5390명에 수술건수는 총6만5599건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외래는 10만4662명, 입원은 2158명, 수술건수는 1808건 늘어난 수치다.

일평균 외래환자는 지난해 1만2279명으로 전년 대비 1만1862명에서 437명이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1년 1만명을 돌파한 이후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래환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33만7390명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경기 82만8890명 ▲충북 10만7394명 ▲강원 10만1621명 ▲경북 9만3873명 ▲충남 8만6999명 ▲경남 8만457명 등으
로 전국구 병원임을 실감케 했다.

2018년 외국인 환자 총 1만7999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외국인 환자 수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 받은 외국인 환자는 총 1만799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만4586명과 비교해 23.4%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미국 3972명 ▲중국 2978명 ▲아랍에미리트 2210명 ▲몽골 1586명 ▲카자흐스탄 1193명 ▲러시아 1038명 ▲일본 61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환자는 지난해 1516명에 비해 46%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병원 측은 “국제진료센터를 주축으로 수술 및 치료에 있어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유튜브를 통해 중동환자를 위한 치료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 받은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진료상담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실시하며 우수성을 알린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18년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종합 만족도 93.3점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외래환자 1560명, 입원환자 1544명, 응급실 130명, 중환자실 217명, 검사실 9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외래 부문 93.6점, 입원 부문 93.0점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AGS(Asan Global Standard)를 모든 시스템을 환자 중심으로 운영해왔다”며 “서비스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돼 있으나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을 중심으로 개선하겠
다”고 말했다.


병원 고위관계자는 “무엇보다 D동과 함께 감염관리병동(가칭 I동) 건립에 총력을 쏟겠다”며 “다만 하드웨어 구
축도 중요하지만 정밀의료와 맞춤형 치료 등 의료서비스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그냥 02.12 20:11
    그냥 저인망식 환자 싹쓸이, 의료전달체계의 황소개구리
  • 시스템개편 02.12 15:02
    동네 병의원에서도 가능한 경증 환자까지 싹쓸이하면서  무슨 4차 병원의 면모를 가시하나?계속 이렇게 가면 안된다. 약타기도 불편한데 경증 환자가 왜 거기까지 가나?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