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 충청·전북·경기지역 '석면영향조사'
환경부 석면피해구제법 적용 금년 11월까지 무료검진
2019.02.10 15: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오는 11월까지 충남북, 전북, 경기지역 등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석면건강영향조사는 환경부가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실시하는 무료 검진이다.
 

대상은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자연발생석면지역 등 석면노출원으로부터 반경 1㎞ 이내 지역에서 10년 이상 거주했던 만 40세 이상(석면슬레이트밀집지역, 재개발재건축지역은 만 50세 이상) 국민이다.


검진은 국가지정 석면전문센터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전담하며, 1차(기본검진), 2차(정밀검진), 3차(선택적 정밀검진)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2차는 1차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된 사람을 대상으로, 3차는 전문의 판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실시된다.


검진항목은 1차는 ▲설문(문진) ▲전문의 진찰(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등) ▲흉부 X-선 촬영이며, 2차는 ▲고해상CT(HRCT) 3차는 ▲폐기능 및 폐확산능검사 등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2월부터 검진버스를 이용, 대상 지역을 방문해 1차 검진을 실시한다.
 

방문검진 지역은 ▲충남(천안시, 서천군) ▲충북(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경기도(안양시, 용인시, 양주시, 의왕시) ▲전북(장수군) 등이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석면은 오랜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종피종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 피해가 의심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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