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수면뇌기능검사실 오픈
'年 500여명 이상 수면무호흡 환자에 전문적 진료 제공'
2019.02.08 19: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8일 신관 5층에 수면뇌기능검사실을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축복식(영성부장 박민우 마태오 신부)도 함께 진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만 약 50만명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경기동북부지역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도 매년 5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수면 무호흡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다.


수면클리닉을 운영하는 이비인후과 김부영 교수는 “필요 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다원검사는 저녁 시간 병원에 내원하여 잠을 자면서 수면기간 동안 불규칙한 호흡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측정하고, 수면 중 동반된 여러 수면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밤에 푹 쉬지 못한 수면질환 환자들은 낮에도 장시간 두통, 피로감을 느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란셋(lancet) 등의 논문에서도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계 사건이 일어날 위험성이 정상인에 비해 2-2.9배나 증가하는 것을 보고한 바가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수면질환은 ‘부자병’이라고 불리며 검사비와 양압기 구입에 수십만원 이상 지불해야 했던 반면 2018년 7월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병원구분에 따라 11만원에서 15만원정도로 환자부담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전문적인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전용 검사실을 마련하고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수면뇌기능검사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면뇌기능검사실은 2대의 검사장비와 검사실을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 기면증, 과수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장애 등의 환자들을 위해 전문의료진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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