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강력한 투쟁’을 기치로 내걸고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최대집 회장에 대해 적극적인 투쟁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추이가 주목. "의료를 중단해 의료를 살리겠다"는 최 회장의 공약처럼 강력한 투쟁으로 협상을 이끌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최대집 회장이 문재인케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들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전언.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 조직에 대한 문제를 느끼고 비대위 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대집 집행부가 강한 투쟁성과 함께 문케어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 또 다른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궐기대회와 금년 5월 궐기대회 이후에 달라진 게 뭐가 있냐”며 “이제는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도 최근 회의를 개최해 “의협 집행부는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할 만큼 최대집 회장이 명확한 로드맵을 공표해서 문케어를 포함한 의료인 폭행 문제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문제 등에 강력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