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진료실 만들기…醫·齒·韓·看 힘모은다
23일 공동 기자회견…의료법 개정안 입법화 전력
2013.08.22 10:34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 등 보건의료단체가 ‘환자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 만들기’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근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행, 협박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보건의료인 전체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내 환자, 보호자 등에게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22일 의협에 따르면 보건의료단체는 오는 23일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 폭행 동영상 시청, 보건의료단체 공동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 단체는 공동 기자회견을 계기로 적극 협력, 점점 험악해지고 열악해져가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한 국회, 정부, 사회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의료기관 내 폭행·협박 및 위화감 조성 등은 보건의료인의 소신 있고 안정적인 진료 및 치료행위를 현저히 위축시킨다”는 부분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른 환자의 생명권 내지 건강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더욱 엄격히 처벌되어야 할 범죄행위로 간주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의료행위중인 보건의료인을 폭행, 협박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폐기됐다.

 

19대 국회에 들어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이번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입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진료공간에서는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며 환자들 역시 안전한 진료환경에서 안정을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의료 단체들은 환자와 국민 모두를 위해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이 속히 구축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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