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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종료 이틀 앞두고 '메르스 의심환자' 또 발생
3세 어린이 이어 원주서 40대남성 격리 조치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지난 19일에 이어 또다시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발생했던 메르스 확진환자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모든 감시 상황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보건당국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질병관리본부 등은 카타르에 출장을 다녀온 40대 남성 A씨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재 강원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8월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카타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이 때 폐기종 치료를 위해 현지 병원을 찾아 흉관 삽관 처치를 받았다.
귀국한 A씨는 19일 오후 11시 30분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아 흉관 제거를 요청했고, 치료 중 발열과 오한이 발생해 오늘(20일) 오전 1시경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됐다.
이후 오전 6시께 강원대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으로 옮겨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결과는 이날 정오 경 나올 예정이다.
만약 A씨가 양성판정을 받게 되면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된다. 현재로서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과 환자 보호자 1명 등 총 6명이다.
한편 두바이 방문 뒤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지난 19일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던 3세 남자 어린이는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3년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환자 A씨는 최근 증상이 소실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 또한 오는 22일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었으나 연이은 메르스 의심 환자 등장에 보건당국도 의심 환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추가적인 조사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