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제77회 의사국가시험 전체 응시생 3287명 가운데 3037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2.4%로 지난 해 93.1% 대비 하락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23일 2013년도 제77회 의사국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률은 94.8%로 3224명의 응시자 중 3056명이 합격했으며, 필기시험의 경우 응시자 3177명 가운데 3062명이 합격해 9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수석합격은 372점을 취득한 원광대학교 김시호씨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신설된 이의신청제도에 따라 12일부터 4일간 접수된 필기시험 이의신청 문제는 총 48개로 집계됐다.
국시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접수된 48개 중 중복문항을 제외한 39개 문제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으며 해당 문제에 대한 심사결과는 23일 오전 9시에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의사국시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제78회 의사국가시험)에 한해 그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의사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외에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