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
박근혜 대통령 순방 계기, 보건의료 협력 강화 급물살
2016.05.26 21:37 댓글쓰기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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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26일 한국-에티오피아 양국 보건부 주최로 다이스아바바 라디슨 블루호텔에서 보건의료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국제보건의료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에티오피아의 건강보험청, 세인트 폴 대학, 아디스아바바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들도 직접 행사에 참여해 연수경험과 현지 활동내용에 기반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 소개와 함께 현지 전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국 건강보험제도와 주요 도전과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한-에티오피아 간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관 하에 도입된 개도국의 보건의료인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7년 이후 총 28개국 522명이 참여했고, 이 중 아프리카는 13개국 171명이 이종욱 펠로우십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습득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국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각국 정부나 의료기관 등에 재직하며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과 한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연수생들은 한 목소리로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기술뿐만 아니라 스승과 동료들의 따뜻한 배려, 높은 수준의 문화와 산업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로써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과 기술이 현지에 이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동 중인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생들을 한국의료 전도사로 활용해 향후 타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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