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목동힘찬병원(원장 진호선)이 수면마취 상태에서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을 수행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대부분 척추마취 하에 진행되는 탓에 마취 후 4~8시간 가량 머리를 들지 못한 채 누워있어야만 했다. 또 마취 부작용으로 구역질 및 구토 증상, 배뇨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잖았다.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환자들의 마취 부담을 줄여주고자 각고의 노력 끝에 수면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 결과 기존 척추마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수면마취 상태로 절개하는 무릎 부위에만 국소마취를 해 마취 준비 및 회복시간이 크게 줄었다.
특히 수술 후 회복시간 면에서 기존 척추마취의 4~8시간 침상 안정에 비하면 굉장히 짧다.
일률적 방법의 척추마취와 달리 환자 상태에 따라 수면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약물 투입량을 조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 위나 대장내시경과 달리 마취과 전문의의 지속적인 관찰 하에 시술경험 많은 전문의 집도가 짧은 수면마취 시간 내에 정확성을 높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진호선 원장은 “약 500례의 관절내시경 수술을 수면 상태에서 성공시켰다”며 “기타 핀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 어깨 오십견 수술 등 다른 치료에도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