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고신대병원(원장 최영식)은 지난 20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무료 시민건강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만성복통을 동반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생애 초기의 감염증 및 이와 관련된 면역 반응 ▲대기오염 ▲항생제의 사용 등으로 최근 들어 그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문원 교수는 "위장관에 생기는 염증은 현대인에게서 두드러지는 병"이라며 "각종 음식물 속에 포함돼 있는 방부제 같은 항생물질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만성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장내미생물 상태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우선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장상태의 변화를 살피면서 치료방법을 접근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문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때 합병증 예방과 그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건강강좌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을 잘 이해함으로써 가까운 의료기관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