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적폐’ 지목 요양병원 '억울하다'
정부 반부패정책協 발표에 유감 표명···“사무장병원 비리 왜곡”
2018.11.21 15: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통령까지 나서 요양병원 비리를 ‘적폐’로 지목한 가운데 요양병원계가 유감을 표했다. 사무장병원 문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불만이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순)는 최근 생활적폐 중 사무장병원 문제를 요양병원 비리로 적시한 반부패정책협의회 발표에 유감을 표명했다.


마치 요양병원이 사무장병원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일선 요양병원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우려다.


실제 경찰청이 발표한 생활적폐 특별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사무장 요양병원은 23개로, 일반 병원 55개소 보다 적었다. 요양병원 입장에서는 억울함을 피력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요양병원협회는 “사무장병원은 요양병원계에서도 골칫거리이며 각종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요양병원 자체가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생활적폐 발표로 요양병원들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음은 물론 대다수 선량한 요양병원과 수 십만 종사자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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