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에서 ‘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를 수상했다.
Marshall과 Warren은 호주의 의학자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발견한 공로로 2005년도에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이들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아태소화기학회는 우수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적 업적을 이룬 세계적 연구자에게 매년 ‘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김나영 교수는 상부위장관 질환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국제 저널에 발표한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시상 이후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화기질환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나영 교수는 상금으로 받은 2000달러(약 230만원)에 개인 기부금 270만원을 더한 500만원을 서울의대 간연구재단에 연구기금으로 기부했다.